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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가 약해서 속상한 유희 친구에게... |
작성자 : 고길동신부l작성일 : 2012-05-03 12:23:19l조회수 : 10329 |
반갑습니다. 고길동신부입니다. 정말 가고싶은 대학교가 있고, 고등학교 들어와서부터 계속 열심히 공부하는데 성적이 나오질 않는군요. 목표가 있으면 공부에 즐거움이 생긴다지만 유희 친구는 그런게 없고 악순환되는 것 같고, 성적이 안나오니 사회에 반감만 생기고, 의지가 약하다고 자책하니 될 것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네요. 짧은 글 속에 유희 친구의 속상한 마음이 그대로 녹아있어 신부님에게 전해집니다. 정말 가고 싶은 대학이 있어 열심히 공부했는데 원하는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그렇지만 그냥 혼자서 속상해하고만 있지 않고 이렇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해온 유희친구의 용기를 지지합니다. 유희 친구!! 자신이 의지가 약하다고 표현하였는데 어떨 때에 그런 것을 느끼나요? 혹시 공부를 열심히 하면 성적이 잘 나올 것이라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생각이 흔들리고 있는 중인가요? 아니면 공부할 때 집중이 되지 않고 다른 생각이 많이드는 편인가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많은 경우 의지가 약하고, 즐거움이 생기지 않고, 사회에 반감이 가득해지는 원인을 나와 다른 친구들에 대한 '비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나보다 성적이 조금 잘 나온 친구와 나를 비교하고, 나보다 즐거워보이는 친구와 나를 비교하고, 나보다 목표가 확실해보이는 친구와 나를 비교하고..... 나를 다른 친구와 비교할 때 비로소 행복은 떠나가고 나는 불행과 친구가 됩니다. 유희친구!!! 다른 친구와 나를 비교하지 않은채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을 키워보기를 제안합니다. 유희 친구가 생각하는 것처럼 마음안에 불만이 가득하면 될 것도 더 안되는 느낌이 들지만 좋은 생각으로 마음을 채우면 모든 일이 하나씩 이루어져 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랍니다. 유희 친구의 목표와 행복을 위해 신부님이 기도하겠습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는데 지치지 않고 뜻을 이루어가기를 바랍니다. 유희의 친구 고길동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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