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상담실
홈 > 청소년 및 가정지원활동 > 고길동 청소년 상담실 > 공개상담실
[re]오빠와 엄마의 갈등으로 인해 고민하는 베로니카에게 |
작성자 : 고길동신부l작성일 : 2007-06-26 17:07:43l조회수 : 8750 |
이제 슬슬 고3이 될거라는 베로니카의 인사말이 신부님의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아 있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었겠네요. 새학기 새교실은 어떤 분위기일까.. 모쪼록 뜻깊은 한해가 되고, 고교생활의 마지막 한해를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기를 신부님이 기도 중에 기억하겠습니다. 대학에 떨어진 오빠와 엄마의 갈등으로 인해 고민하고 있군요. 베로니카가 보기에도 오빠가 잘못한 것 같고, 또한 오빠를 보면서 '자식을 잘못 키웠나보다'하며 통곡하시는 어머니를 보니 어찌할지 모르는 베로니카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먼저 신부님은 베로니카의 예쁜 마음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고3이 되어가면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만으로 힘들텐데 오빠 때문에 힘들어하는 어머니에 대한 걱정으로 상담실을 찾아온 베로니카의 예쁜 마음 말이죠... 베로니카친구가 무엇을 어떻게 하려하기보다 그냥 있는 그대로 엄마의 믿음직한 딸로서 자리하고 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엄마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엄마께서 자식을 잘못 키웠다는 생각을 잊으실 수 있도록 말이죠. 베로니카와 베로니카의 가정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베로니카의 오빠를 위해서도 기도하겠습니다. 고3 생활을 하다가 또 힘든 일 생겼을 때 언제든 신부님을 찾아와 나누어주길 기다리겠습니다. 베로니카의 친구 고길동신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