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안녕하세요?
작성자 : 차석환 베드로l작성일 : 2007-06-15 14:13:15l조회수 : 9328
안녕하세요? 저는 조재연 비오 신부님처럼 멋진 신부님이 되는게 꿈인 고3 청소년 차석환 베드로 입니다. 저는 고1때부터 신부님이 되는 것이 꿈이었죠.. 하지만 이제 막바지에 접어든 중요한 때인 지금 그 꿈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저는 성적도 썩 좋은 편이 아니어서요.. 힘들기도 하구요.. 그래서 열심히 공부 하려 하는데 엄청 힘들어요.. 공부 하는게 힘들어서 자꾸 포기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지도 모르겠지만 또 자신이 없는것은 평생 독신으로 산다는 '외로움'입니다. 제가 지금 혼자 좋아하고 있는 여학생 때문에도 많이 자신이 없어집니다. 한창 혈기 왕성하고 사춘기 시기인 저도 다른 아이들과 다르지 않게 좋아하는 여학생도 있습니다. 신부님도 사람인데 짝사랑을 해보셨겠지요. 신부님은 그런 감정을 어떻게 참고 신부님이 되셨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학창시절의 막바지에 접어 들면서 앞으로의 일이 제 앞으로 다가 오니깐 성적.. 이성문제들로 인해 자신도 없어지고요.. 또 사제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체대..에 가고 싶기도 하고요. 신학교와 체대 가고 싶은 마음이 50:50으로 똑같은 비율이라서 지금 어느쪽으로 결정할지 모르겠어요. 또 체대에 가려면 실기 준비때문에 늦은감이 있지만 하려면 지금부터 다른 생각말고 체대 실기 준비를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빠른 결단이 필요한 때 입니다. 또 앞으로의 저의 미래라서 어린 제가 쉽게 결정할 일도 아니고 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선택은 저의 몫이지만요. 전 지금 이런 문제들로 인해 항상 고민이에요.. 심지어는 요즘 이런문제들이 너무 힘들어서 농가로 내려가서 농사나 짓고 아무 근심걱정 없이 살까 하는 마음도 들고요... 또 그냥 이대로 내 모든것이 먼지가되어 사라져서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지고싶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도 들곤 해요. 신부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좋은 조언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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