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참을성이 없는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기목친구에게
작성자 : 고길동신부l작성일 : 2007-06-26 17:23:38l조회수 : 8348
신부님의 답장이 너무 늦어서 미안합니다. 국내에 거주하고 있지 않다보니 여러가지 사정이 겹쳐서 답장을 기다리고 있을 친구를 생각하면서도 빠르게 대답할 수 없었답니다. 참을성이 없는 자신의 모습에 고민하고, 모범생에게 굽실거리며 항상 맨 뒤에서 잘난 척하는 자신의 모습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하는 것은 죽을 때까지 계속해야 하는 사람의 기본 모습입니다. 자신의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해서 너무 몰아세우거나 비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느님께서는 누구에게나 보물을 담아 주셨습니다. 다만 자신이 가진 그 보물을 발견하지 못한 것 뿐이지요. 자신의 속상함이 고민들을 혼자서 간직하지 말고, 이렇게 찾아와서 이야기하고 신부님과 함께 기목친구 안의 보물을 찾아가는 과정을 권합니다. 신부님 제안이 어떤가요? 새학기를 어떤 기분으로 맞이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또 새로운 소식으로 만나기를 기다리며 기목친구 안의 보물을 만날 수 있기를 청하며 기도하겠습니다. 고길동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