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상담실
홈 > 청소년 및 가정지원활동 > 고길동 청소년 상담실 > 공개상담실
[re]친구들과 함께 하고픈 효후하 친구에게 |
작성자 : 고길동신부l작성일 : 2007-06-26 17:33:48l조회수 : 7767 |
안녕하세요 고길동 신부입니다. 효후하의 편지 잘 받아보았습니다. 고민을 나눠주어서 참 고마워요. 반갑습니다. 친구들이 학원에 간다고 어린이 미사에 나오지 않는가보군요. 중학교 입학을 준비하느라 하나둘씩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나봐요. 저는 효후하가 어린이 미사에 가기 싫어진 것도 이해가 돼요. 그런 상황은 참 안타까운 것이지요. 문제는 어린이 미사에 친구들이 오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것이 싫어서 효후하까지 어른 미사로 옮겨버린다면, 효후하 같은 친구가 있어 어린이 미사에 오는 아이들마저도 나오지 않을 거잖아요. 그렇다면 친구들을 다시 어린이 미사로 초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제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써먹는 좋은 방법이 있어요. 바로 기도를 드리는 것이죠. 미사를 드리면서 빌어도 좋고, 길을 걷다가 화살기도를 바쳐도 좋아요. "친구들이 어린이 미사에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하고 기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밖에 주일학교 선생님께 효후하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친구들이 많이 나오지 않아 저도 나오기 싫어져버렸어요"라고요. 혼자 고민하기 힘들 땐 고민을 여러 사람과 나누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답니다. 제 이야기가 효후하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해결책을 주진 못했더라도 효후하의 마음에 위로가 됐기를 바래요. 어린이 미사 얘기를 더 해줘도 되고 전혀 다른 얘기를 해도 되니 필요하면 언제든지 고길동 신부의 상담실을 이용해주세요. 저도 효후하가 바라는 것이 이뤄지기를 청소년의 도움이신 마리아께 청하겠습니다. 효후하의 새로운 친구 고길동 신부로부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