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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엄마와의 갈등으로 힘든 세실리아에게

작성자 : 고길동신부l작성일 : 2007-06-14 17:59:24l조회수 : 7148

세실리아! 안녕하세요? 보니까 세실리아가 저에게 메일로도 자신의 얘기를 들려주었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세실리아에게 저의 얘기를 보내줄까 잠시 생각하다가 메일로 답변 보내드렸습니다. 그럼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 세실리아의 친구가 되고 싶은 고길동 신부로 부터 Se.세실리아 (Guest) wrote: [2003-12-22 / 01:01:00] > 신부님 저는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성당에 제대로 다니기 시작했어요 > 그때부터 첫영성체 받고 성당 활동 하면서 > 열심히 다니게 됬는데요 그러면서도 살짝 빠지고 싶기도 > 하구 그랬었어요 > 엄마 아빠 모두 성당에 다니셨는데 > 엄마는 어렷을적부터 정말 열심히 다니신 분이에요 > 그런데 엄마랑 아빠랑 제가 중1때 이혼하셨어요.. > 초등학교때부터.. 계속 안 좋으셨거든요.. > 아빠가 가정적이지 않았어요.. > 저는 지금 중3이에요 > 신부님.. > 엄마가 요번에 교회로 기독교로 종교를 옮기셨어요 > 침례교라서 그런지 엄청 정열적(?)인거 같았어요 > 저도 엄마때문에 엄마 전도하신 집사님때문에 > 몇번 저녁예배에 나갔었는데.. > 저는 지금 성당에서 전례부 활동도 하면서 > 잘 지내는데.. > 엄마가 이제 교회 다니라구 > 한 집안에 종교가 2개이면 안된다고 > 그러면 하느님이 더 은총 안 주신다고 > 그러면서 계속 교회로 옮기라구 하세요..ㅠ > 저 정말 성당 계속 열심히 다니구 싶은데.. > 신부님 .. 어떡하죠? > 오늘 그렇게 막 말씀하시는데.. > 저는 엄마 말씀에 순종 안 한다구 ㅠㅠ > 교회에서 가는 기도원? 그것도 신청해놓으셔서 > 저 가야하구 ㅠㅠ.. > 저희 집에서 저만 아직도 성당에 다니구 있는데.. > 신부님.. 저 정말 계속 성당에서 전례부 활동 하면서 > 다니구 싶은데.. > 어떡해 하면 좋죠? > 도와주세요 ㅠㅠ... > 엄마께 제가 성당에서 전례부 활동하면서 미사 드리고 > 그러는게 저는 더 은총 받는거라고 말씀드리는데 > 엄마는 저보고 한가지만 집요하게 굴지 말라구 하시구.. > 요즘 계속 엄마랑 어긋나는데..ㅠ > 저 정말 어떻게 하면 좋죠...ㅠㅠ > 신부님 도와주세요.. > 저 계속 성당 다닐 수 있게 해주세요.. >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 신부님 좋은 말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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