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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에게 힘을 주세요

작성자 : 모니카맘l작성일 : 2007-06-26 16:53:40l조회수 : 6454

5월11과 14일에 모니카에게 욕설이 가득한 메세지가 저의 핸드폰에 들어왔습니다. 아침 8:30분 모니카의 핸드폰으로 알고 보냈겠죠. 저는 2번씩이나 알수없는 번호로 보낸 메세지를 조회했습니다. 통신사에서 조회된 번호는 아는집 아이였습니다. 어려서 친하게 지냈고 작년 5학년 겨울방학식날 둘이 다투고 서로 왕래하지 않았는데.. 그 아이와 어머니는 인정을 하지 않고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만 하더군요. 16일에 저는 학교로 찾아갔어요. 뜻밖에도 담임선생님께서는 5월초 수학여행에서 같은반 남자아이들이 모두 모니카와 버스에서 같이 앉기 싫어해서 알아봤더니 모니카가 남자아이들에게 무시하는 발언을 해서 그랬다는 주변의 친구들의 말을 전해 주셨어요. 열흘이나 지나서 제가 찾아갔을때까지 선생님은 방관 하셨어요. 메세지를 보낸아이는 같은 반도 아니고 학원도 같이 다니는 것도 없고 이유를 모르겠어요. 선생님은 이보다 더한 사건도 있었는데 다들 조용히 처리했다고 하시면서 저더러 정 처벌을 원하면 경찰서를 가라고 하셨죠. 다행이도 그아이 담임선생님께서 오늘 그아이와 면담을 하셨는데 절대 아니고 속상하다고 하더랍니다. 그 아이가 정말 아니면 누가 했을까요? 저희는 중학교 배정이 걱정 됩니다. 인근 중학교는 많으나 거리상 같은 학교에 배정 받습니다. 집을 잠시 옮겼다가 다시 오기에도 너무 번거롭고 동생 문제도 걸립니다. 모니카에게도 친구에 대한 배려나 공손한 말씨가 부족했으리라고 사려 됩니다. 모니카의 친구는 자신이 행한 행동이 언어폭력인지 알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됩니다. 시교육청 민원에 건의하면 학교폭력방지 상담교사에게 두아이 모두 다 면담을 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았지만 너무 확대 되는 것이 두렵기도 합니다. 그아이를 끝까지 혼내 주어야 하는지 이대로 그냥 두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혼자서 그저 재미로 보낸것이 아니고 다른아이와 함께 보냈는지 그랬다면 모니카가 앞으로 또다른 폭력을 당할지 걱정됩니다. 모니카는 "애들 다 욕하고 그래, 우리반 남자애들이 나를 싫어하는지 모르겠어" 합니다. 평온한척 하지만 그속은 아닐거라고 생각하니 답답합니다. 그나마 여자 친구 몇명이 있어주어서 다행이예요 모니카가 앞으로 이 아이들 속에서 잘 지낼수 있도록 스스로 힘을 키우고 아울러 그 아이도 좋은 길로 갈수 있도록 기도 합니다. 신부님 모니카가 잘 성장할수 있도록 좋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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