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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진영이에게.

작성자 : 고길동신부l작성일 : 2009-05-12 12:22:48l조회수 : 7206

안녕하세요. 고길동신부입니다. 진영친구의 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 뭘 먹으면 정말 많이 먹고, 그리고 나서 또 배고프고, 또 배고프고 그렇군요. 그렇다보니 살이 쪄서 고민을 하고 있네요. 친구들이 살쪘다고 이야기하고 놀리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진영친구의 마음이 신부님에게 전해옵니다. 청소년 시기는 몸이 많이 성장하는 만큼 영양분을 계속 요구하는 시기입니다. 충분히 배가 자주고플 수 있습니다. 그래도 진영친구가 배가 자주고프고, 살이 찌는 것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된다면 평소 식사습관을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진영친구 평소에 물을 얼마나 마시나요? 우리의 몸은 70%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1.5~2리터의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갈증을 느낄 때와 배고플 때의 느낌이 흡사하여, 수분 부족으로 몸에서는 물을 원하는데 그것을 배가 고픈 것으로 착각하여 밥 또는 군것질로 배를 채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처럼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는지 체크 해보고, 물을 자주 마시지 않는다면 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단 식사 30분 전, 후에 물을 마시면 소화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그 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을 일정한 시간에 먹는 것이 좋고 배가 고프다고 밥을 자주 먹는 것 보다는 과일 또는 야채를 중간 중간 먹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계속 많이 먹어서 살이 쪘다면 운동을 하는 것도 좋겠네요.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줄넘기, 훌라후프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서 자전거를 타거나 등산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인 것 같습니다. 운동은 꾸준히 일주일에 3일정도 해주어야지 살을 빼는 것에 좋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신부님이 이야기 한 것처럼 평소 진영친구의 식습관을 생각해보고, 조금씩 고치면서 운동을 하면 건강한 몸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혹시나 몸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니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도 좋겠네요. 진영친구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중에 기억 하겠습니다. 진영친구의 건강한 소식을 기다리며 고길동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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