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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봄이 친구에게

작성자 : 고길동신부l작성일 : 2009-06-18 14:47:44l조회수 : 7358

안녕하세요, 고길동 신부입니다. 일찌기 자신의 소질을 발견하고 그 꿈을 키우기 위해 계획하고 노력하고 있는 봄이 친구의 글을 읽으면서 아끼지 않는 칭찬과 격려를 보냅니다. 가수가 되기 위해 남몰래 연습하고, 보컬 학원에 다닐 계획 등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봄이 친구는 꿈에 한발씩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봄이 친구에게 누구보다도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실 부모님이시겠죠. 그런데 부모님께서 봄이 친구를 이해하고 지지하기보다 염려와 걱정이 더 앞서 계시기에 봄이 친구의 마음은 서운하고 답답하고 많이 속상할 거라 생각되네요.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봄이 친구의 꿈을 조금 더 구체화시켜서 부모님께 말씀드려보는 것이에요. 막연하게 '가수가 되고싶으니 보컬학원에 다니겠다'라고 말씀드리기 보다 봄이 친구가 찾은 꿈이 가수이고, 이러저러한 과정을 통해 발견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이러저러한 준비를 할 것이라는 부분을 정리해보는 거에요. 그런 시간을 갖는 가운데 자신이 막연하게 멋진 가수의 모습을 보고 그 사람과 닮아지고 싶은 부러움에 가지게 된 꿈인지, 실제로 현실에서 이루어지게 될 꿈인지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신부님 제안이 어떤가요? ‘너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나의귀염둥이, 나의 사랑이다. 그러니 어찌 해안 지방을 주고라도 너를 찾지 않으며 부족들을 내주고라도 너의 목숨을 건져내지 않으랴!’(이사 43, 4) 성서에 하느님께서 우리가 그분께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알려주시는 글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하느님의 마음은 부모님의 마음과 같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부모님 마음에 자녀는 사랑으로 낳고 기르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기쁨이 되기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귀한 보물입니다. 이런 귀한 보물인 봄이 친구가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는 과정에 있어 걱정되고 더 좋은 것을 주시고 싶은 마음을 가지신 것이 봄이 친구의 꿈을 반대하시는 것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봄이 친구가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부모님께서도 이 모습을 지켜보시면서 이해하실 겁니다. ‘하느님께서 도와주시면 어떤 담이라도 뛰어넘을 수 있고 나의 하느님께서 힘이 되어주시면 못 넘을 담이 없습니다.’(사무엘하 22:30) 분명히 봄이 친구의 굳은 신념과 실천하며 쌓아지는 노력들은 언젠가 꼭 좋은 결실로 돌아올거라 믿어요. 용기를 가지고 힘내세요. 봄이 친구를 응원하고 함께 기도하는 고길동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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