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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작성자 : -ㅅ-l작성일 : 2008-12-09 04:02:54l조회수 : 6650

신부님, 저는 이제 고3이되는 아녜스인데요. 요새들어 자꾸만 화가나는거 있져?. 신문, 뉴스는 이제 보기도 싫어졌어요. 답답하니깐.-ㅂ- 예전에 촛불시위도 나갔었는데 진짜 완전 사람들이 다 모여갖고 막 항의하고 있는데 정부는 신경도 안쓰고 오히려 막 억압하고 아 진짜!!!!!짜증!!!!! 역사교과서문제도 그렇고..독도문제도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미국이나 일본한테 당하기만 하는 우리나라도 짜증나고. 이러믄 안되는거 알지만. 진짜로 살기 싫어요. 막 화나고 답답하고. 짜증나고. 진짜 막 하느님이 저 사람들 좀 다 어떻게 해줬음 좋겠어요.진짜로. 어제 미사시간에는 어떤 신부님오셔가지고 대운하반대해야한다는 얘기도 듣는데 아 진짜!아진짜!!!=ㅂ=!!!!!!!!!!!!!!!!!!! 진짜 정치말고도 화나는 일들이 너무 많아요. 나쁜 어른들보면, 솔직히 쫌 한심하고 그런 사회로 나가기도 싫어요=ㅂ= 또 얼마전엔 엄마가 영어공부하라고 엠피쓰리 사준다고 보고오라고 해서 가게를 갔는데 학생이라고 완전 제 말 다 쌩무시하고 딴 어른오니까 완전 웃으면서 잘해주고 제가 말걸면 또 막 무시하고... 아 정말로 다 싫어요. 솔직히 이건 쫌 너무하자나요. 아놔... 진짜 우리나라는 왜 이모양인지.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고 싶어요. 제친구들은 제가 이런얘기하면 저보고 완전오버한다고 깝치지 말고 공부나 하라고 하는데 아아아아아아ㅏ 전 진짜 살기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살기어렵다고 부모님 한숨소리는 늘어만 가고-ㅁ-.. 저 어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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