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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희진 친구에게

작성자 : 고길동신부l작성일 : 2010-05-31 10:06:02l조회수 : 8323

희진 친구, 반가워요. 학교생활에서 친구들과 지내는 가운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희진 친구의 편지 잘 읽었어요. 학교생활에서 학업의 비중이 크기도 하지만, 교과 활동이나 기타 시간을 함께 지내는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많은 비중을 차지하죠. 희진 친구의 글을 읽으면서 친구들과의 관계 안에서 내성적이고 수줍음 많고 소극적이었던 신부님의 어린 시절 모습을 발견하고, 깊은 우정을 맺기 위해 나는 어떤 행동을 했었고 고민했는지, 때로는 친구들과의 갈등을 격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잘 사귀는 친구들을 통해 우정을 맺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학창 시절이 생각났답니다. 희진 친구의 반 친구들은 거의 다 친하게 지낸다고 했는데, 그 가운데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희진 친구처럼 자신만의 고민이 있는 친구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혹시 희진 친구의 이런 고민을 함께한 친구는 있었나요? 이런 기회가 없었다면 희진 친구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친구와 나눠 보면 어떨까요? 우선 희진 친구의 솔직한 마음은 무엇인지 잘 정리해보고 그 마음을 친구들과 나눈다면 친구들의 도움도 받을 수 있을 거에요. 그래서 또 새로운 관계로 발전 시켜갈 수도 있을 것이구요. 희진 친구의 자신있고 용기있는 모습에서 우정이 더욱 자라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용기 있는 희진 친구를 늘 응원하는 고길동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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