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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왜이럴까요...정말무섭고,,,두 려워요..

작성자 : 슬픔l작성일 : 2007-06-14 17:34:53l조회수 : 7313

안녕하세요..고길동신부님.. 저는이해인, 가브리엘라 라고합니다. [예전에 직접 편지로 글쓴 적이 있는데, 아직 답장이 없군요..] 제가 요즘 왜이러는지 저자신에게 화날때가 너무 많아서요. 제가 생각해도 저는 우울증이나,정신분열증 증세가 심한것같아요. 나이가 16살이라 주위사람들은 사춘기라 그래 나중에 커서 보면 아 무것도 아니야... 다들 이렇게 말씀하시겠죠.. 지금 전 정말 삶의 희망이 없는 것만 같아요. 조금의 빛도 보이지 않는 것 같구요. 지난일에 자꾸 얽매일 때가 있어요. 1년전에,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굉장히 사소한 일일 수도 있죠. 그다지 심각한 일은 아니었어요.... 그냥 대인관계에 있어 조금의 충격을 받은 일이였는데, 그때 그래도 저한테는 큰 충격이였거든요. 어쨋든, 1년전의 그사건이 지금까지 잘 생활해오다가, 갑자기 요즘근래에 다시 제 머릿속을 마구 파고 드네요. 정말우울해지고, 그거에 대해 자꾸 생각하고 , 정말 끝이 없어요. 제가 마법을 부릴수만 있다면 기억을 지워버리고 싶을 지경이예요. 제가 생각해도 너무 멍청한 짓이라는 거 잘알구요.. 또 지나간 일, 빨리 잊는 것도 삶의 지혜라고 머리속으론 생각하면 서도,,,, 마음대로 그렇게 뜻대로 되는 것 같지도 않구요.. 너무 힘듭니다... 그것떄문에 시험을 망친적도 있어요. 집중해서 공부해도 모자랄 판에 그기억때문에 아파하고 눈물흘리 면서 말이죠....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 말씀드린적도 있어요.. 엄마께선 무턱대고 , 그런거 왜 생각하냐면서, 도리어 화만내시고. 자꾸.. 일의 순서만 따지게 되고 ... 제가봐도 정말 쓸대없는.. 내일이면 저는 중학교 3학년이 됩니다. 정식으로 첫날이죠.. 정말 3학년땐 이러면 안되는데..... 너무 두렵고 앞날이 ..막막하게만 느껴져요... 우울증이라고 생각하기엔,,,,,,,,,,, 정말 제가 사춘기라 그런거라면 정말.......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예수님께 기도하면 절 도와주실까요? 정신적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깨닫는 답니다. 주위친구들은 정말 다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과거에 얽매여 ,,, 멍청한짓 하는 것만 같고... 신부님......... 전 어떻게 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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