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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

작성자 : 행복합니다l작성일 : 2007-06-14 17:35:29l조회수 : 8061

신부님 안녕하세요~~^^ 얼마전 신입교사 교육 OT를 다녀온 신입교사 입니다.. 전 2001년 작은 잔치때 동반을 했던 학생이었습니다.. 2002년에도 동반을 하고 싶었지만.. 아르바이트 때문에 참석조차 하지 못했었죠.. 저의 욕심에 의해서 말입니다.. 고2때 중.고등부 회장을 하면서도 CYA회의 조차 참석하지 않았던 무능한 회장 이었습니다.. 돌아켜 보면 너무 많이 후회되는 날이에요.. 얼마전 OT때 전 많은 감동을 했습니다.. 2001년 작은 잔치때 동반을 했을때의 그 뜨거운 감정이 되살아 나는듯 했으니깐요... 열심히 살고 있다 느꼈습니다.. 비록 대학이라는 문은 두들겨 보지도 않았지만 20살이라는 나이에 꽤 좋은 곳에 취직도 하였고.. 또 나름데로 제 생활에 만족을 느끼고 있었으니깐요.. 그런데 얼마전 오티때는 저에게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동반을 하시는 선생님들을 보며... 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죠.. 비오신부님을 3년만에 뵈었을땐.. 정말 눈물이 나올뻔했습니다.. 잊고 있던 Yes박수.. 그리고 신부님 말씀에 응..이라는 대답.. 그리고 신부님의 그 손모양 지휘봉... 노란, 빨간, 파란 조끼들... 또 적극적인 많은 신입교사들과 동반 교사들 까지.. 전 모두 잊고 지냈습니다.. 비오신부님의 늘어난 흰 머리를 보며.. 또 한번 가슴이 아파왔습니다.. 오늘...드디어 한마음 수련장을 다시 찾는 날이에요.. 지금 가슴이 떨려오고...목에 무언가 따뜻한 기운이 맴돌고 있습니다... 어제 지각생들이 하는 숙제를 밤 늦게까지 하면서도 제 마음은 계속 긴장과 떨림의 상태였습니다.. 전 이제 곧 퇴근을 하고 또 한마음 수련장으로 향하겠죠? 빨리 도착해서 많은 교사들과 나눔도 하고 또 대화도 하며 예전에 느꼈던 감정을 되 찾고 싶습니다 많은 기대를 안고 전 한마음 수련장을 향하겠습니다.. 교육이 끝나면 교사로써의 자부심과 또 아이들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겠죠?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아니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가 그 어떤 곳에서도 느끼지 못한 감정을 느끼게해준 주님이 함께 해주실 테니까요... 제가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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